곤지암 화담숲 출사, ‘가을에만’ 아름다운 곳!

오래 전, 지인과 함께 곤지암 화담숲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정말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화담숲은 글의 제목처럼 가을에만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것도 단풍 시즌을 잘 맞춰서 가야 이쁜 사진들을 건질 수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쉽게도 저는 단풍 시즌이 지난 후에 방문했던 터라 모두 낙엽 시기가 되어 앙상한 나뭇가지들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도 휴대폰 촬영과 더불어서 몇 장의 사진은 건져내서 그나마 다행이기도 합니다.

곤지암 화담숲 소개

곤지암의 ‘화담숲’은 LG 상록재단이 공익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및 운영하고 있는 수목원으로 곤지암 리조트 안에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주변 풍경과 어울리게 모든 건축물들이 한옥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목원 전체를 빠르게 관광할 수 있는 모노레일부터 자작나무 숲, 소나무 정원 등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거닐 수 있는 곳입니다.

화담숲의 정확한 위치는 위 이미지의 주소를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다보니 네비게이션에 그냥 ‘화담숲’이라고만 검색하셔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위에 별 3개 짜리 리뷰에도 써져 있듯이 이곳은 반드시 단풍이 무성한 가을 시즌에만 방문해보시길 권장해드립니다. 참고로 화담숲은 입장료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화담숲: Canon 600D 촬영본

현장에 도착하면 뜬금없이 곤지암 리조트가 나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해당 장소에 마련된 주차장에 주차를 하신 후 조금만 걸어서 올라가면 화담숲의 초입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저는 화담숲이 목적이었기에 입구까지 걸어가는 동안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요. 리조트에 배치된 표지판에 따라 걸어 올라가면 화담숲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는 실패한 방문이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이렇게 땅 위에 낙엽들이 나뒹구는 것을 보고 미리 눈치챘어야 했는데, ‘현장은 다르겠지…’하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올라가봅니다.ㅎㅎ

매표서에서 입장권 구매하고 내부로 들어가기 시작! 참고로 이곳은 소지하면 안되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있었는데 제가 기억하는 것은 라이터삼각대였어요. 라이터는 이해가 되는데 삼각대는 왜 안되는지…;;

담당 직원분에게 여쭤보니 이곳은 전부 일방통행이라 관광객들의 통행에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이유였네요. 출사를 목적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아무튼 입구의 길을 따라서 조금만 들어가다 보면 작은 연못에 이렇게 형형색색의 붕어들이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여기 있는 녀석들은 대체로 몸집이 아주 큰 녀석들이예요. 지금 위 사진에서 보는 아이들도 웬만한 성인 남성의 팔뚝 정도되는 크기입니다.

낙엽들 때문에 수질이 별로이긴 하지만 얘네들은 너무 예쁩니다. 사람이 먹이를 주는 것을 알고 있는 건지 가까이 다가가면 이렇게 가까이 몰려옵니다.

보이시죠? 성인이든 아이들이든 이렇게 몰려옵니다. 먹이를 주지 말라는 팻말이 붙어 있어서 먹이를 주는 것도 아닌데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지 사람이 있으면 이렇게 정신 없이 달려듭니다. 아이들도 이렇게 다가오는 게 신기했나봐요.ㅎㅎ

이제 본격적인 탐방의 시작입니다. 하지만, 시기를 놓쳐서 가지들이 다 앙상해요ㅠㅠ 이 때, 조금 더 일찍 다녀 온 다른 지인은 엄청난 사진을 찍었는데 저는 실패였습니다. 한창 단풍이 물들 시기에는 온통 붉은색으로 넘쳐난답니다.

다람쥐들이 먹이 활동을 한 흔적이예요. 구석으로 가지런히 모아 놓은 도토리들이 뭔가 귀엽네요.😁

가을 막바지 화담숲 풍경

가을 막바지 화담숲 단풍

정신 없이 돌아다닌지 3시간… 아직 붉게 물들어 있는 단풍나무를 발견했어요! 홍일점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걸까요? 진짜 그 넓은 부지에 딱 이 한 그루만 남아 있었어요ㅠㅋㅋㅋ

그나저나 사진을 열심히 찍는 동안 조금만 더 일찍 왔었더라면…하는 생각이 끊이질 않더라구요. 도착하기 전에는 붉은 단풍이 가득한 풍경을 기대했는데, 앙상한 나뭇가지들만 가득하니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사진을 찍고 보니 나름대로의 매력은 있었던 것 같네요. 아래의 사진들은 화담숲을 한 바퀴 돌면서 최대한 이쁜 풍경을 담아보려고 노력한 사진들입니다. 함께 감상해보시죠!

아이폰XR로 촬영한 화담숲의 모습

물론, 100% 휴대폰의 기능으로만 촬영한 사진은 아닙니다. 아이폰의 기본 카메라로 최대한 이쁘게 찍은 뒤, 스냅시드라는 보정 어플을 사용하여 최대한 분위기 있는 사진을 만들어 봤습니다. 뜻밖에 엄청 괜찮은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아이폰은 기본 카메라 어플에 전문가 모드가 없다는 게 많이 아쉽지만, 부가적인 보정 어플만 준비해둔다면 여러분들도 엄청난 퀄리티의 사진을 뽑아낼 수 있을겁니다. 이번 가을 단풍 시즌에 꼭 한 번 다녀와보세요! 저도 한 번 더 다녀올까 고민중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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