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카메라 수동 모드 활용법!(셔터스피드/ISO/조리개 값)

DSLR 카메라에서 셔터 스피드, ISO, 조리개 값 등을 정해 촬영을 할 수 있는 것처럼, 핸드폰에서도 이런 값을 일일이 지정하여 자동 모드로 촬영되는 사진보다 더 퀄리티 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핸드폰 카메라 수동 모드의 활용법에 대해 알아볼텐데, 차분히 읽어보시면 이런 기능들을 자유롭게 활용하실 수 있을겁니다.

핸드폰 카메라 수동 모드에 대해 알아보자!

갤럭시의 경우 일명 ‘전문가 모드’라고 하여 셔터스피드, ISO, 조리개 값 등을 사용자가 직접 지정하여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에는 갤럭시의 기본 카메라와 같이 수동 모드를 지원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에서도 수동 모드를 활용하여 촬영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Lightroom이라는 어플을 사용하는 것인데요. 촬영을 하면서 필요한 입력 값들에 대한 이해도만 있으면 누구나 퀄리티 높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니, 아래의 내용을 꼭 정독해주세요!:)

⚠️ 아이폰에서는 라이트룸(Lightroom) 어플을 사용해보세요! 여러가지 기능을 사용하려면 비용이 들지만, 단순히 사진을 촬영하는 용도라면 무료로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동과 수동 모드의 촬영본 비교

좌측 사진이 자동 모드 환경에서, 우측 사진이 수동 모드 환경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결과물이 확실히 다르죠?

갤럭시 S9으로 촬영한 것이라 요즘 출시되고 있는 최신 휴대폰들에 비해 성능이 많이 떨어지긴 합니다만, 이렇게 좋지 않은 폰인데도 수동 모드를 활용하면 분위기가 아예 다른 사진으로 변신을 하기도 합니다.

실제 우측 사진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값에 화이트 밸런스를 조금 만져줘서 리모컨이 더 돋보일 수 있는 사진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런 전문가, 혹은 프로 모드는 S9 뿐만 아니라, A30 같은 오래된 폰에서도 작동이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갤럭시에서 수동 모드(전문가, 또는 프로모드)를 사용하는 방법은 기본 카메라 어플 실행 후, 촬영 버튼 위의 ‘더보기’ 탭을 클릭하면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을 읽어보시고 임의로 사물을 지정하여 촬영 연습을 해보세요!^~^

사진의 3요소: 셔터스피드, ISO, 조리개 값

사진의 3요소: 셔터스피드, ISO, 조리개 값

위에서 화이트 밸런스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이 글에서는 셔터스피드, ISO, 조리개 값에 대해서만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을 보다 제대로 알아가고자 하는 분들은 가장 먼저 위의 세 가지를 숙지하셔야 합니다.

이 세 가지는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입니다. 한 번 숙지하면 웬만해선 까먹지 않고, 앞으로 여러분들이 담게 될 사진의 퀄리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는 내용이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셔터스피드

셔터스피드

이해하기 쉽게 제가 사용중인 DSLR 카메라 화면을 보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셔터스피드는 말 그대로 사진이 찍힐 때 찰칵!하고 소리가 나는 셔터의 움직이는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사람이 눈을 깜빡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하실 텐데요. 위의 사진의 경우 셔터의 움직이는 속도가 10분의 1초라는 뜻이 됩니다. 이 속도가 느리면 느릴 수록 촬영하는 순간, 보다 더 오랜 시간동안 촬영한다 생각하면 되고, 반대로 빠르면 빠를 수록 더 느린 시간동안 촬영한다 생각하면 됩니다.

즉, 셔터의 속도가 빠르면 사진은 어둡게 나오고, 속도가 느리면 더 많은 빛을 받아 들이기 때문에 사진은 더 밝게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실전에 적용해보면 낮에는 태양으로 인해 빛의 양이 너무 많으니 값을 올려주면 되는 것이고, 밤에는 어두우니 값을 내려주면서 촬영하면 되는 것입니다. 쉽죠?

ISO

ISO

ISO는 감도라고도 부릅니다. 사진에서의 ‘감도’는 주변 환경의 빛에 대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를 뜻하는 값인데요. 이 값을 나타내는 숫자가 크면 클 수록 ‘나는 빛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거야!’라는 뜻이 됩니다.

그렇다보니 햇빛이 쨍쨍한 대낮에는 위 예시 사진처럼 감도의 값을 100으로만 놓고 촬영해도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반면, 야간이나 낮이지만 어두운 실내 환경에서 감도를 100으로 놓고 촬영을 하게되면 사진이 오히려 어둡게 촬영이 됩니다.

하지만, 사진이 어둡게 찍혔다고 해서 억지로 감도를 올리는 것은 금물입니다. 감도의 값이 낮은 경우 사진은 비교적 어둡게 찍히지만, 그만큼 사진의 화질은 향상됩니다. 반대로 감도가 높다면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사진은 밝게 찍히지만, 노이즈가 낀 것 처럼 사진의 화질은 저하 됩니다.

촬영 예시_#1: 감도 DOWN

좌측 사진과 같은 설정 값에 감도를 100으로 놓고 촬영을 하면, 실내의 조명이 비교적 밝은데도 불구하고 사진이 어둡게 촬영되었습니다. 너무 어둡게 촬영되다 보니 카메라 액정에 저의 손이 비칠 정도인데요.

이런 경우에는 감도 조절을 하기 보다는 100분의 1초로 설정되어 있는 셔터스피드 값을 내려주는 게 훨씬 더 보기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촬영 예시_#2: 감도 UP

다음은 ISO 값만 6400까지 올려 봤습니다. 그러면 사진의 밝기는 극도로 밝아지긴 하지만, 초록색 부분이 너무 강조되고 눈에 자극을 주어 보기 좋지 않은 사진이 촬영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예시 1번 처럼 셔터스피드 값만 조절하여 사진의 밝기나 화질을 신경 쓰는 방법도 있지만, 감도 값은 적당히 400 정도까지만 주고 셔터스피드 값도 같이 내려주는 방법으로 사진의 화질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리개

조리개 값

‘조리개’는 카메라 본체가 아닌 빛이 들어오는 양을 조절하는 렌즈의 기능 중 하나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셔터스피드와는 또 다른 개념이죠. 조리개는 우리 눈의 동공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밝은 곳에 있으면 빛을 덜 받기 위해 동공은 작아지고, 어두운 곳에 있으면 많은 빛을 받아들여 사물을 판단하기 위해 동공이 커집니다. 조리개 역시 이와 같습니다. 보통 카메라에서는 위 사진과 같이 F라는 단위를 많이 쓰는데요. 이 값이 적으면 많은 양의 빛을, 크면 더 적은 양의 빛을 반아들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번외: 화이트 밸런스

DSLR 뿐만 아니라 휴대폰 카메라에서도 볼 수 있는 ‘화이트 밸런스’는 사진 보정 어플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필터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하실 겁니다. 더 정확히는 촬영 환경에서 조명의 색이 미치는 영향을 보정하여 흰색 물체를 더욱 하얗게 보이도록 하는 기능인데요.

정말 단순하게 생각하면 화이트 밸런스 조절에 따라 사진에 따뜻한 느낌을 줄 수도 있고, 반대로 차가운 느낌을 줄 수도 있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계절이나 날씨에 맞게 적절히 사용하면 같은 사진이라도 전혀 다른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니 많이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글을 마치며

본인이 더욱 퀄리티 있는 결과물의 사진을 촬영하고 싶다면, 지금까지 언급한 세 가지 항목은 필히 숙지 해두어야 하는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핸드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충분한 연습을 하셔서 예쁜 사진, 예쁜 추억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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