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핸드폰 사진 잘 찍는 법에 대한 글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핸드폰 카메라는 시간이 흐르며 정말 많은 발전을 해왔습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핸드폰들의 카메라 성능은 DSLR 카메라 못지 않는 수준까지 올라가 있는데요. 하지만, 기종은 좋아졌어도 카메라의 성능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핸드폰 사진 잘 찍는 법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핸드폰 카메라의 ‘자동 초점’ 기능을 활용하여 사진을 찍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는 갤럭시와 아이폰에 모두 적용되는 사항이며, 핸드폰 기종에 따라 화질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피사체가 카메라 렌즈에 너무 가까우면 안됨
사진을 찍을 때에는 어떤 대상이든 피사체가 카메라 렌즈에 너무 가까이 위치해 있으면 포커스가 날아가 버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위와 같이 초점을 또렷이 잡아주지 못하고 흐릿한 결과물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의 눈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면서 주변에 있는 아무 물건이나 집어서 눈에 가까이 가져다 대보세요. 그 물건에 있는 그림들이나 글씨들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에 사진을 찍으실 때에는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와 카메라 렌즈의 거리를 최소 10cm 이상의 거리를 두신 상태에서 촬영을 하셔야 합니다.
자동 노출/초점 고정 기능 이용하기
핸드폰 카메라를 켠 상태에서 카메라의 자동 초점 기능을 활용하면, 때로는 촬영자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제일 속을 썩이는 게 바로 ‘노출값’인데요. 카메라가 자동으로 노출값을 정해 버리니 사진이 너무 밝게 나오거나 너무 어둡게 나오는 현상이 발생하곤 합니다.
이럴 경우 수동으로 초점 기능(화면에서 카메라 터치)을 조작하여 촬영장의 환경과는 다른 결과물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 행동 하나만으로 노출값 자체를 촬영자의 입맛에 맞게 수정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 방법은 핸드폰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기종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시도를 해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 화면에서 포커싱하고자 하는 피사체를 1초 이상 길게 터치를 하게 되면 위와 같이 촬영자가 직접 지정한 위치만 초점을 잡아줍니다.
아이폰의 경우 ‘초점 고정’을 잡아 놓고 태양 모양 아이콘을 터치한 상태에서 위-아래로 움직이면 노출값(밝기)을 조절할 수 있고, 갤럭시의 경우 화면 우측에 보이는 +/- 부분을 역시 위-아래로 움직이면 노출값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 하나만으로 어두운 사진을 보다 밝고 선명하게, 그리고 좀 더 분위기 있는 사진으로 탈바꿈 시킬 수도 있답니다.
자동 노출/초점 고정 기능을 권장하는 이유
위와 같이 초점 고정 기능을 활용하면 내가 포커싱을 맞춘 피사체가 화면에서 사라져도 사용자가 해제를 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초점 고정을 해줍니다. 이 기능은 이미 어떤 피사체의 포커싱을 잡은 상태에서 사진의 구도를 수정할 때 포커싱이 풀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
완전히 어두운 장소에서 촬영을 할 때, 이 ‘초점 고정’ 기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물의 사진이 나옵니다. 어두운 곳에서 촬영을 할 때에는 비교적 ‘빛’이 많이 포함된 사진을 촬영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래 사진의 촬영 조건은 빛이 포함된 피사체와 그렇지 않은 피사체를 ‘하나의 화면 안에 담아 촬영을 할 때’입니다. 이 두 가지 조건에 따라 사진의 결과물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빛이 포함되지 않은 피사체에 초점을 맞췄을 때
촬영 소품은 곰돌이 LED 무드등과 오래 전에 다이소에서 구입한 카페 미니 블럭입니다. 위 사진은 미니 블럭에 초점을 맞췄을 때의 카메라 화면입니다. 사진이 전체적으로 밝게 표현됩니다.
빛이 포함된 피사체에 초점을 맞췄을 때
빛을 내고 있는 LED 무드등에 초점을 맞췄을 때의 카메라 화면입니다. 좀 더 어두운 느낌의 사진을 촬영해야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나 사진의 색감은 이게 더 좋아 보이기도 합니다.
촬영본 비교
왼쪽이 미니 블럭에, 오른쪽이 LED 무드등에 초점을 맞춰 촬영한 사진입니다. 같은 환경에서 촬영된 사진임에도 포커싱(초점)을 어떤 피사체에 맞추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의 감성에 따라 이 조건대로 촬영을 해도 되지만, 위에서 언급한 ‘초점 고정’ 기능으로 노출값을 올리거나 줄여서 아예 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만들어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어떠신가요? 각자 입맛에 따라 분위기 있는 사진들을 연출해보시기 바랍니다.
글을 마치며
이상으로 핸드폰 사진 잘 찍는 법에 대한 콘텐츠는 마무리 합니다. 시간적인 여건이 된다면 ‘풍경’편도 준비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애드센스의 수익이 월급만큼 오른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다른 콘텐츠로도 분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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